상품명 | Living sense 1월호,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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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자체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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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ense 1월호, 2021
< KOREA LIVING ROOKIE > 기사에 소개된 언와인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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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IVING ROOKIE #3
디자인 자신감과 확고한 철학
언와인드
케인의 견고함과 함께 이국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언와인드의 케인 컬렉션.
국내에 인지도가 없던 태국의 디자인 가구를 한국에서 핫한 브랜드로 성장시키기까지.
[ 첫눈에 반한 가구로 시작한 브랜드 ]
언와인드는 2018년 혜성처럼 등장했다. 죽마고우 박성오, 염정훈 공동대표가 의기투합해 론칭한 브랜드로 토털 리빙 편집숍을 지향한다.
GS 홈쇼핑의 리빙분야 MD로 7년 동안 경력을 쌓은 박성오 대표와 빈티지 가구 브랜드 루스틱을 운영하던 염정훈 대표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이끌어가는 언와인드는 케인 가구로 입지를 다졌다.
“염정훈 공동대표와 오랜 친구인데 평소 둘이 만나면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염 대표가 파리 메종&오브제에 갔다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어요.
케인으로 만든 가구였는데 너무 멋지다는 거예요. 저도 그 사진을 보고 ‘이거다!’라고 생각했어요.
태국의 ‘Atelier2+’라는, 우리나라에는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였죠.
염 대표가 한국에 온 후 저도 함께 휴가를 내고 태국으로 날아갔습니다. 3일 동안 디자이너들을 쫓아다니며 설득했어요.”
Atelier2+를 이끄는 디자이너 부부는 기능적인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동시에 작품처럼 공간에 스며들 수 있는 가구를 디자인해왔다.
애시우드 뼈대와 나무줄기를 팔각형으로 엮어 만든 케인 가구는 모두 수공예로 제작되며, 이국적이지만 실용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다.
“자본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유명 편집숍처럼 명품 브랜드를 수입할 수는 없었어요.
그대신 조금 덜 유명하지만 아름답고 견고한 가구를 만드는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우리나라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기획할 수는 있었죠.
저희의 케인컬렉션엔 Atelier2+ 디자이너들이 원래 만들어온 가구도 있지만,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을 의뢰한 것들도 많아요.
시작할 때 고민은 많았죠. 한국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의 명품 브랜드가 사랑받는데, 태국이라는 지역에 대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저희는 디자인에 자신이 있었고, 그걸로 판단해주는 고객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 작은 브랜드만의 성공 전략을 세우자 ]
솔직히 반신반의한 상태로 시작한 브랜드. 하지만 전 재산은 물론 영혼까지 끌어모아 사업을 시작한 만큼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
특히 외국 명품 브랜드와 대기업이라는 양대 산맥이 주를 이루는 한국의 리빙계에서 언와인드라는 작은 브랜드가 뿌리를 잘 내리기 위해서는 색다른 전략이 필요했다.
“염 대표는 가구 보는 눈이 있었고, 저는 유통이나 마케팅 쪽에 감각이 있어서 좀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구상할 수 있었어요.
우선 제품의 디자인이나 성능에는 자신이 있었으니, 그다음은 우리만의 브랜딩 전략을 고민했죠.
우선 가격 정책을 확고하게 했습니다. 보통 페어에 참가하면 10% 정도는 가격 할인이 들어가는데 저희는 그것조차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통해서 구입하는 디자이너 할인도 정찰제로 운영해서 친분이나 관계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지 않았죠.
저희 디자이너가 태국에서 소중하게 가꿔온 브랜드를 한국에서 싸게, 많이 팔기 위해 깎아내리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그 정책을꾸준히 이어오다 보니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된 것 같아요.”
주문이 들어오면 가구를 제작하는 시스템이 아닌, 미리 제작해서 한국에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방법도 언와인드의 전략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경우 제품을 주문하면 보통 서너 달씩 기다리는 게 다반사.
하지만 언와인드의 케인 컬렉션은 현장에서 우연히 보고 마음에 들거나, 급히 카페 등에 가구를 채워야 하는 고객이 바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재고를 확보했다.
사업 규모에 비해 자본이 많이 필요한 위험성이 높은 베팅이었지만 작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었다.
“저희 같은 무명 브랜드는 대기업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작은 브랜드만의 전략을 세워야 했죠.
구입하면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었던 게 저희를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브랜드의 제품은 몇 달씩 기다려야 해서 비슷한 분위기의 저희 제품을 구입한 고객도 꽤 있거든요.
물론 저희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열렬한 팬이 되어주셨지만요(웃음).”
작은 회사라도 브랜드의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고 믿는 박성오 대표.
그간 저렴한 라인을 만들어서 납품하자는 회사도 있었고, SNS 이벤트로 마케팅을 하자는 제의도 많았지만, 그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성공 전략으로 택했다.
온라인이나 유선상으로만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몇 번이고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웬만하면 쇼룸을 방문해서 직접 보고 사라고 권유하는 편이다.
수입 물량은 한정적인데 한 명이라도 나쁜 평가를 남기면 브랜드의 전반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
언와인드의 이런 전략 덕분에 케인 컬렉션은 한국의 리빙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좋은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는 토털 리빙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박성오 대표.
그의 안목과 감각으로 찾아낸 새로운 제품이 무엇일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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