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 LIVING 9월호, 2019
틸테이블 X 꼬또네 X 언와인드
Home, M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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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아늑한, 쉼이 있는 전시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 처럼, 가구와 식물, 패브릭이 한 공간에 천연덕스럽게 어우러져 신선한 분위기를 만든다.
보태니컬 디자인 그룹 틸테이블, 패브릭 브랜드 꼬또네, 가구 편집숍 언와인드가 한데 모였다.
8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세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컬래버레이션 전시 <코지&리프레싱>를 선보이는 것.
리빙 분야에서 각자 다른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같고 내뿜어내는 무드가 비슷해서일까.
처음 만난 세 브랜드는 한 치의 어색함도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쇼룸에서 하나의 요소만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했어요. 식물이 어떤 모습으로 가구와 패브릭과 잘 어우러지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죠.”
틸테이블 오주원 대표를 중심으로 꼬또네 이중환 대표, 언와인드 염정훈, 박성오 대표가 함께 뜻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은 구매하는 아이템과의 연출에 대한 팁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침대에 매치한 베딩이나 가구와 어울리는 오브제를 찾곤 하죠.”
언와인드 염정훈, 박성오 대표는 이번 전시가 그 예를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하나의 전시를 세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점이 이색적인데,
이는 같은 기획이라도 각 공간에서 중점을 두는 요소가 제각가인 만큼 서로 다른 분위기를 그려 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또한 각자의 공간에 표현되는 방식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도 컸다.
“패브릭과 식물은 인테리어의 마침표라 생각해요. 가구와 함께 두었을 때 어떤 활약을 하는지 보여주려 했어요.”
꼬또네 이중환 대표와 틸테이블 오주원 대표가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얻길 기대한다.
그리고 앞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색다른 테마를 내걸거나 또 다른 브랜드와 협업한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무더위로 지친 피로를 떨쳐내고 재충전을 필요로 한다면 세공간에서 각자의 ‘나의 집’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